한국당 재선 의원들 "패스트트랙 통과 시 의원직 사퇴"
입력: 2019.11.12 12:24 / 수정: 2019.11.12 12:24
박덕흠(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재선 의원 긴급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덕흠(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재선 의원 긴급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대표의 '보수 통합' 지지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이 12일 패스트트랙(선거·사법제도 개혁안)이 통과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 대통합'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라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보수 통합과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는 재선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2시간가량 이어졌다.

박덤흠 의원은 "오늘 논의에서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를 제출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패스트트랙(선거·사법제도 개혁안)이 통과되면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당론화하자고, 지도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한국당 초선 의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황 대표의 보수 대통합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보수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관련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에 백지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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