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공작전사령관 첫 여군 임명…軍, 장성급 인사 단행
입력: 2019.11.08 16:41 / 수정: 2019.11.08 19:09
강선영 육군 대령(여군35기)이 8일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준장)에 임명됐다. 국방부는 여성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여군 2명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국방부 제공
강선영 육군 대령(여군35기)이 8일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준장)에 임명됐다. 국방부는 여성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여군 2명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국방부 제공

강선영 준장·김주희 소장 진급 화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부는 8일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 시켜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 여군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8일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주희(여군 35기)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 여성 장군(준장)이 됐다.

또,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서,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두었다"라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국방개혁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 특히,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 구현을 위해 군사대비태세와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강창구, 김현종,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 등에 임명됐다. 김현종 중장 진급자는 국방개혁비서관을 계속 맡게 된다. 육군 강선영 준장 등 15명과 해군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박웅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21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고현석 대령 등 53명과 해군 구자송 대령 등 13명, 공군 권혁 대령 등 11명을 포함한 77명은 준장으로 승진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박양동, 허강수 중장 진급자 등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우수자를 다수 발탁했다"라며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여,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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