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틸웰 "文 대통령·아베 총리 회담 고무적 신호"
입력: 2019.11.06 13:43 / 수정: 2019.11.06 13:43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관계는 인도·태평양지역 안보의 핵심축"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한국을 방문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에 대해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이라고 평가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분간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스틸웰 차관보는 "한미 관계와 동맹은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방콕에서의 논의를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겹치는 부분을 확인한 문서를 도출했다"면서 "상호 관심사와 잠재적인 협력 분야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면담 자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언급을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5일 밤부터 한국을 찾은 스틸웰 차관보는 2박 3일의 일정을 수행한다. 아울러 5일 미국 측 방위비 협상 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협상대표도 이례적으로 '깜짝' 방한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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