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모친상' 文대통령에게 조의문 보내
입력: 2019.10.31 14:07 / 수정: 2019.10.31 14: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는 지난 29일 별세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평양공동사진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는 지난 29일 별세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평양공동사진취재단

靑 "金,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 나타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조의문은 30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이날) 밤늦은 시각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면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고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의문 안에서도 고 강 여사님의 별세에 대해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는 맥락 속에서 이해하면 되겠다"며 "다른 사안까지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으로부터 조의문을 전달받은 형식과 관련해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판문점에서 북측의 실무진으로부터 조의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달한 북측 인사가 김여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남북 간에 다른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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