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측 조화 의사 묻는 질문에 "언급할 사항 없어"
입력: 2019.10.30 11:14 / 수정: 2019.10.30 11:14
통일부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대한 북한의 조화 여부에 대해 언급해 드릴 사항 없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대한 북한의 조화 여부에 대해 "언급해 드릴 사항 없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월 이희호 여사 조화 이어 조화할까?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30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북측이 조문, 조전 또는 조화를 보내겠다는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해 드릴 사항 없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모친상 관련해서는 언급할 사항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29일) 오후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향년 92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됐다.

이 같은 통일부의 반응은 최근의 남북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금강산관광 시설 관련 철거 논의를 '서면'으로 고집해 남북관계는 계속 경색국면인 상황이다.

지난 6월 북한은 이희호 여사 빈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판문점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와 조화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소강국면이었던 남북관계로 인해 조문단이 남한에 직접 오는 대신 판문점을 통해 전달한 것이다.

한편, 강 여사는 북한 함경도 흥남 실향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강 여사의 빈소에 북한이 조의와 조화를 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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