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도그마' 빠진 대통령, 한국 위기에 빠뜨려"
입력: 2019.10.30 10:16 / 수정: 2019.10.30 10:16
3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문혜현 기자
3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문혜현 기자

"문 대통령 국정운영 결과 온전히 책임져야"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오 원내대표는 "도그마에 빠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오 원내대표는 "집권 3년 차를 지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본인이 자초한 경제위기를 피해가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도발과 막말에 단 한 마디 항의도 못하고 기승전-북미대화에 매달리다 오리무중의 상황에 빠진 외교‧안보 문제 또한 남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자신만이 옳다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과 언론이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경고할 때마다 ‘발목잡기’로 폄하하면서 마이웨이를 고수하다가 오늘의 이 사태를 초래하게 됐다"며 "야당을 대화와 협치의 파트너가 아니라 적폐세력, 심지어 친일파로 매도하며 대결정치를 부추기고 일상적으로 국회를 무시하면서 어떻게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정부를 두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은 자유"라면서도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혁명정부의 수반으로 착각하고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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