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명복 기원"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9.10.29 21:39 / 수정: 2019.10.29 21:39
여야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일제히 위로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이 모친의 임종을 지켜본 이후 빈소로 이동하는 차량에 타고 있다. /부산=뉴시스
여야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일제히 위로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이 모친의 임종을 지켜본 이후 빈소로 이동하는 차량에 타고 있다. /부산=뉴시스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 문 대통령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여야 정치권은 29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정쟁을 멈추고 일제히 위로와 명복을 기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향년 92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화나 조문도 받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모친 별세 소식에 정치권도 일제히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먼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라고 애도했다.

야당도 일제히 고인의 명복과 함께 문 대통령을 위로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고인인 강한옥 여사에 대해  대통령의 모친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라고 애도했다. /배정한 기자
여야는 고인인 강한옥 여사에 대해 " 대통령의 모친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라고 애도했다. /배정한 기자

김 수석대변인은 "큰 슬픔을 마주하신 문 대통령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故) 강한옥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실향민으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어머니의 역할을 부족함 없이 다해 오신 강한옥 여사는 대통령의 모친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강한옥 여사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부디 하늘에서만큼은 고향인 흥남의 땅을 마음껏 밟으며 만나지 못한 가족과 행복한 재회를 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문 대통령에게 각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 대변인도 문 대통령 모친 강 여사의 명복을 빌었다.

김 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강인한 성품으로 오늘의 문 대통령이 있게 한 분"이라며 "가족상이라 하지만 유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 모친상이므로, 관계당국은 장례·의전 절차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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