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출마 선언 "내년 마지막으로 정치 해보려…"
입력: 2019.10.29 06:50 / 수정: 2019.10.29 06:5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나타냈다. /이새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나타냈다. /이새롬 기자

"장내로 들어가 인생 정리하는 정치 해보겠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공식화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면서 "검사를 했던 사람이 돈 받고 사람을 풀어달라는 변호사를 하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출마할 지역구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 또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서울 동대문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 전 대표는 그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등 '원외 정치'를 펼쳐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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