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아세안회의·APEC 참석차 태국·중남미 방문
입력: 2019.10.28 15:42 / 수정: 2019.10.28 15:42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태국과 중남미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태국과 중남미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11월 3~5일 태국, 13~14일 멕시코, 15~17일 칠레 방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또한 멕시코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칠레를 방문하는 등 정상외교에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월 4일 오전에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과 한국·중국·일본이 설립한 국제회의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후에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들간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중 멕시코와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중 멕시코와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

이후 문 대통령은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간 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차 중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문 대통령은 내달 13일부터 1박 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14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우리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중남미 제1위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참석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번영을 목표로, 지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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