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청와대 신임 비서진 4명 평균 재산 '15억'
입력: 2019.10.27 11:00 / 수정: 2019.10.27 11:00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비서진으로 입성한 김조원 민정수석 등 4명의 평균 재산이 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전경. /더팩트 DB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비서진으로 입성한 김조원 민정수석 등 4명의 평균 재산이 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전경. /더팩트 DB

신규 고위공직자 재산 살펴보니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고위공직자 87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 7월 2일부터 8월 1일 사이 신규 임용된 공직자, 승진 및 퇴직한 공직자가 대상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신임 비서진 4명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 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김조원 수석은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8억4800만 원, 배우자 명의 송파구 건물 9억2000만 원, 예금 10억 원, 유가증권 2억8800만 원 등 총 29억87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주식 7750주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 수석은 청와대로 오기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지냈다. 심사 결과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명되면 해당 주식은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본인 명의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 1억8900만 원,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아파트 4억300만 원, 배우자 명의 교문동 건물 2억2000만 원, 예금 2억700만 원 등 11억14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본인 명의 서울 중구 복합건물 5억8000만 원, 같은 지역에 배우자 명의 복합건물 5억8000만 원, 예금 1억3300만 원 등 12억8100만 원 보유했다.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본인 명의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3억5400만 원, 배우자 명의 고양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 3000만 원, 예금 1억8100만 원 등 5억69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

(왼쪽부터)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 /청와대 제공
(왼쪽부터)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 /청와대 제공

이외에 전직 비서진들은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14억5900만 원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5억1900만 원 △유민영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21억4000만 원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11억30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허성주 전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토지 76억1200만 원, 건물 21억4400만 원, 예금 120억3100만 원 등 219억90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는 3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10억 원, 세종시 아파트 3억4600만 원, 전북 전주시 아파트 1억5100만, 예금 10억 원 등 26억59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

반면 3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이들도 있었다. 박진원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이 53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임기중 전 충북 의회 의원(1억2600만 원),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1억6400만 원), 조재연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2억5300만 원),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2억7100만 원)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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