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구속 vs 기각 집회...송경호 판사, 정경심 영장 발부
입력: 2019.10.24 01:45 / 수정: 2019.10.24 01:45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0시 20분께 구속됐다. 정 교수가 2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김세정 기자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0시 20분께 구속됐다. 정 교수가 2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김세정 기자

23일 오전 시작한 영장심사, '증거인멸우려' 영장 발부

[더팩트ㅣ서초동=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4시 오전 0시 20분 구속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23일) 오전부터 정 교수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 끝에 "증거인멸 등 혐의 상당부분이 인정된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가 실질심사에 출석한 이날 오후 서초동 일대에서 '무사 귀환'과 '영장 발부 촉구'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이루어졌다. 정 교수가 영상실질검사를 받는 서초동 법원삼거리 앞에서는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구속영장 발부 촉구'로 집회를 열었다. 애국가 제창과 묵념을 시작으로 집회는 예정된 시각보다 2시간 늦게인 오후 6시에 시작됐다.

자유연대 집회에 참가한 허 모씨(64)는 "지금이라도 확실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속 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반 국민들 같았으면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미 구속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것은 특권이다"라고 정 교수를 비판했다. 자유연대 집회에서는 '조국 구속'과 '정경심 구속'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

또,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예정되어 있던 '정경심 교수 응원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예정시간보다 2시간 이른 오후 7시께부터 '검찰 개혁'을 외치며 '정경심 교수 영장 기각'을 위한 시민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이 집회에 참가한 한 모씨(59)는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경호 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an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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