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24일 아베와 회담
입력: 2019.10.22 10:10 / 수정: 2019.10.22 10:10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 또 24일에는 아베 총리와 만난다. 이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하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 또 24일에는 아베 총리와 만난다. 이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하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빡빡한 2박3일 스케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출국했다. 24일에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왕 즉식은 이날 오후 1시 도쿄 왕궁에서 일왕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30분간 진행된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 남관표 주일대사와 함께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 왕치산 중국 부주석, 찰스 영국 왕세자,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 180여 개 국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는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일본 국민들과 소통한다. 이 총리는 첫 스케줄로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

즉위식 참석 이후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 씨를 추모하기 위해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지하철역을 방문한다. 이어 신오쿠보역 근처의 한인타운을 찾아 재일 동포들을 방문하고 한일 갈등 이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둘째 날(23일)에는 총 8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7시30분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의 조찬으로 시작한다. 이후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등을 만난다. 저녁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 아베 총리와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일본에 갖고 가는 것이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강 장관은 "네"라고 답한 바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는 2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방일로 11월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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