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공수처는 황교안 같은 사람 조사"…한국당 "민주당 정신 못 차려"
입력: 2019.10.21 07:31 / 수정: 2019.10.21 07:31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공수처법은 황교안 검사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공수처법은 황교안 검사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vs 한국당, ‘공수처 설치’ 설전 지속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제1야당 대표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이라는 발언까지 나와 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삼성 비자금 리스트 사건을 거론하며 "공수처법은 삼성 비자금 리스트에 올랐지만, 조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던 황교안 검사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 대표에 대한 저렴한 패악질이 달빛과 어우러져 더러운 악취가 풍긴다"며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은 굳게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라도 찍힌 듯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 의원은 공수처법이 검찰개혁이라는 그동안의 거짓말을 스스로 시인했다. 민주당답지 않게 진실을 말한 것"이라며 "집 나간 검찰을 잡아오기 위해 공수처를 동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집권당 소유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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