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생중계 어려워"
입력: 2019.10.14 11:57 / 수정: 2019.10.14 11:57
통일부가 내일(15일)열리는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 생중계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벤투호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통일부가 내일(15일)열리는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 생중계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벤투호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에이전트사가 계속해서 북측과 협의중"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다음날(15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남북 간 축구 경기 생중계 가능성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14일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으로부터 추가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중계권 협상을 맡은) 에이전트사가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 진행 상황은 파악이 되는 대로 전달할 것이 있으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경기 중계 가능성에 대해서 "축구협회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경기 진행 상황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게 축구 협회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북한축구 협회가 우리 언론 입국 허용에 대해 '소관 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소강국면이 응원단 파견과 생중계 거절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 상황과는 무관하게 접근했고, 축구경기는 경기대로 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북한과의 예선 경기를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13일 베이징을 경유해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행 여정을 시작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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