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창건 74주년 즈음하여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 찾았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시스 |
취임 후 다섯 번째 참배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당 창건 74주년 즈음하여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 찾았다"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과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이번 김 위원장이 방문은 취임 후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참배했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은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자력갱생 대진군의 앞장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정 간부, 원로들과 당중앙위원회 본부 별관에서 당 창건 74주년 경축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흠모와 감사의 정을 담은 시대의 송가들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며 "(김 위원장은) 또 다시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시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로는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