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SLBM'으로 유엔 안보리 소집 요청 사실 아냐"
입력: 2019.10.08 15:28 / 수정: 2019.10.08 15:28
외교부가 영국, 프랑스, 독일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소집 요청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하는 모습. /뉴시스
외교부가 영국, 프랑스, 독일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소집 요청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하는 모습. /뉴시스

"유엔 안보리 회의 기타 의제로 논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영국, 프랑스, 독일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외교부가 "소집 요청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북한 SLBM에 대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열리는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국내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프랑스, 독일은 8일 북한 SL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이 배후에 미국이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시도는 자주권을 지키려는 우리의 욕구를 높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데 마침 그 중에서 기타 의제로서 (북한 SLBM 발사가) 거론된 것"이라며 "우리 외교부가 안보리 주요 이사국과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해 북미 대화 간 '모멘텀'을 살린다는 입장이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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