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중앙지검 국감… 여야 '난타전' 예상
입력: 2019.10.07 07:03 / 수정: 2019.10.07 07:03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기관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배정한 기자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기관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배정한 기자

조국 수사 실무 책임자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 출석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7일 진행된다. 여당은 검찰을 향해, 야당은 조 장관을 향해 각각 공세를 펴며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에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을 포함, 재경지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조 장관 수사의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출석해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대해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가족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피의사실공표를 화두로 꺼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검찰에서 언론과 야당에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2일 조 장관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검찰 수사를 옹호하고, 여당의 수사 방해, 외압 등에 대해 문제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황제 소환' 논란 등에 대해 집중 공세를 벌일 전망이다. 아울러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해 다시금 반복해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조국 국감'으로 평가되는 이번 국감에서도 가장 격전지로 꼽힌다. 앞서 있었던 대법원 및 법원행정처, 헌법재판소 대상 국감에서도 조 장관 논란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오는 15일과 17일엔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직접 국감장에 선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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