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조국 압수수색 통화는 외압' 질문에 "그런 부분 있다"
입력: 2019.10.02 11:22 / 수정: 2019.10.02 11:22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열린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원석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열린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원석 기자

행안위 국감서도 등장한 '조국'

[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판사 출신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본인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외압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행안부를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조인의 자존심과 양심을 걸고 조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검사와 통화를 한 것은 명백한 잘못, 외압이 아니냐는 것에 대답해달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진 장관은 "장관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의원이) 지적하신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은 "조국 한 사람을 지키려다가 문재인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 문재인 정부는 조국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의 공정 가치가 짓밟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장관이 지난 23일 본인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대정부질문에서 확인돼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압수수색에 제 처가 놀라서 전화가 와서 압수수색 당했다고 했다"며 "그래서 (아내의) 상태가 안 좋으니 좀 차분히 해달라고 (검사 팀장에게)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도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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