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학생들 참관하는데… 한국당 "염병하지 마!" 눈살 (영상)
입력: 2019.10.01 21:26 / 수정: 2019.10.02 01:31
국회는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설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참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회=이원석 기자
국회는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설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참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회=이원석 기자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역시 '조국 공방' 거듭 

[더팩트ㅣ국회=이원석·문혜현 기자] "염병하지 마!", "장난하냐", "시끄러워"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멈추지 않았다. 앞서 3일 내내 계속된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 공방이 이날도 계속됐다. 한국당석에선 '염병'이라는 비속어도 나왔다. 본회의장 2층 객석에선 초등학생을 포함한 참관객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날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엔 조 장관도 참석했다. 역시나 발언대로 주로 소환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조 장관이었다. 의원들의 질의 주제는 대부분 조 장관 의혹과 관련해서였다.

앞서 조 장관을 호칭할 때 '장관'이 아닌 교수, 전 민정수석 등으로 표현하며 임명을 인정하지 않았던 한국당은 이날도 비슷한 전략을 폈다. 주호영 의원은 "조국 '씨'를 법무부 장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거로 안다"고 했다. 박명재 의원은 조 장관을 발언대로 부르지 않고 그대로 앉힌 채 '귀하'라고 호칭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이러한 '호칭 공세'에 여당 의원들도 고성으로 응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뭐 하는 거냐", "인정 안 하면 질의는 왜 하냐"고 강하게 따졌다.

흡사 청문회 같은 장면도 거듭 연출됐다. 강효상·신보라 의원은 조 장관에 대해 '버닝썬' 논란 윤모 총경, 딸 입학 특혜, 사모 펀드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하지 말고 대정부질문을 하라"고 소리치며 반발했다.

강 의원이 조 장관에게 "저는 조 장관을 촘스키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 장관은) 바닥에 떨어져 소금이 아니라 흙보다 못한 상황이 됐다"고 말하자 여당 의원들이 "모독하지 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이 조 장관을 향해 "그런 질문에 답변하지 말라"고 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질문이 좋은가 보지"라고 했다.

이날 여당 의원들도 정책 질의보다는 조 장관 두둔에 집중했다. 맹성규 의원 등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 위조 논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유 부총리도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국대 측으로부터 (최 총장) 제적을 확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완주 의원은 최 총장과 관련 "잘 짜여진 정치적 기획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상 대상이기 때문에 저의 의견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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