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조국,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이어 3위
입력: 2019.10.01 14:34 / 수정: 2019.10.01 14:34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황교안 한국당 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발언하는 조 장관. /배정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황교안 한국당 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발언하는 조 장관. /배정한 기자

이낙연 20.2%, 황교안 19.9%…이재명 제치고 부상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논란에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조 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13%로 3위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월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56명(응답률 5.6%)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전달 대비 4.9%p 하락한 20.2%로 집계됐다. 황 대표는 전달 대비 0.4%p 상승한 19.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조 장관은 처음 대선주자 선호도에 후보로 포함되면서 13%를 기록했다. 조 장관의 등장으로 여야 대부분의 선호도가 감소했으나 대부분 이 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호층, 유보층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 8월 조사에서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6.0% 지지율을 얻으며 4위에 그쳤다.

이후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4.5%로 5위,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4.1%로 6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6%로 7위를 기록했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9.3%로 전달 대비 1.4% 하락했으며 모름/무응답 또한 전달 대비 1.0%p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조 장관의 등장이다. 조 장관이 처음 조사에 포함되면서 3위를 차지하고, 1·2위 격차를 벌리고 있었던 이 총리와 황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좁혀지면서 새로운 판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조 장관의 등장으로 이 총리의 선호도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새로 포함되면서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추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바로 뒤에서 추격 중인 황 대표는 4개월 째 20% 선에서 횡보 중으로 이 총리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장관은 호남과 TK, 40대·30대·20대와 진보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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