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뽑으면 일어날 일?"…'안철수 예언' 뒤늦게 화제
입력: 2019.10.01 11:36 / 수정: 2019.10.01 11:36
최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한 유세 영상이 안철수의 예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 출전 후 메들을 들고 있는 안 의원.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 갈무리
최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한 유세 영상이 '안철수의 예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 출전 후 메들을 들고 있는 안 의원.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 갈무리

지난 대선 당시 유세 내용…네티즌들에 급속 확산

[더팩트|문혜현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했던 선거 유세 내용이 '안철수의 예언'이라는 동영상으로 뒤늦게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안 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시절 인천 남구 유세를 하면서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면"이라면 "예상 가능하다"며 발언했다.

그는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 보시라"라며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거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라고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는다. 정말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 계파 세력은 정권을 잡으면 줄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 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없는 사람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안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참패 이후 독일로 건너가 유학하던 중 최근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 출간을 알렸다.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에 도전한 안 전 위원장은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책을 내면서 트위터를 통해 "독일에서의 삶과 달리기를 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의 정계 복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귀국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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