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통일부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통일부 로고. /통일부 홈페이지 |
"외무성에서 고문 담화는 처음 발표 된 것"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담화에 대해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 협상이 진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고문의 담화에 대해 통일부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수뇌(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통일부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대답을 아꼈다.
이어, "외무성에서 고문 담화는 처음 발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 김선경 조선유럽친선협회 고문 담화가 나온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문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은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계관 고문은 올해 4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의해 교체된 인물이다. 과거 6자회담 등 대미 핵 협상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