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안전·보호' 목적 외교부 출장, 올해 거의 없어"
입력: 2019.09.23 15:52 / 수정: 2019.09.23 15:52
재외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목적으로 한 외교부 임직원의 출장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강경화 장관(왼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더팩트DB
재외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목적으로 한 외교부 임직원의 출장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강경화 장관(왼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더팩트DB

이석현 의원 "우리 국민 활동 많은 지역으로 안전 목적 출장 전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재외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목적으로 한 외교부 임직원의 출장 실적이 올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안전과 보호를 목적으로 한 출장은 총 179건 중 단 2건이었다. 이 두 건도 공관장 회의 참석인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출장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2019년) 외교부의 출장실적은 307건으로 약 49억 6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해당국과의 협의 △사건사고 영사회의 △치안점검 △해외 장기수감 된 우리 국민 및 주요인사 면담 △최근 논란이 된 모 교회 사태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지역을 점검 △ 파견 선교사 안전간담회 △동포사회 점검 등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 등을 위한 각종 출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수행한 출장 수는 2017년 6건, 2018년 8건이었고, 2019년은 7월까지 2건이지만 단순 공관장 회의 참석에 불과하다. 외교부의 총 출장수 2017년 317건, 2018년 306건, 2019년 7월 179건과 비교해 상당히 저조한 숫자이다.

이석현 의원은 "무분별한 출장은 지양해야하지만 현재도 해외에 장기 수감된 우리 국민이 있고, 우리 국민의 해외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시기에 관련 출장업무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우리 국민의 활동과 여행이 많은 지역의 출장은 없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빈틈도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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