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집단폭행 사건' 엄벌해달라"…靑 청원 15만명 육박
입력: 2019.09.23 12:42 / 수정: 2019.09.23 12:42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온 가운데 해당 청원에 참여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온 가운데 해당 청원에 참여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논란 확산에 참여자 급증…조만간 20만명 돌파할 듯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20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이 한 여학생을 폭행해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며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을 다수의 인원이 폭행했는지 사유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 처벌해야 한다.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 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14만8000명을 넘어섰다.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조만간 청와대의 답변 충족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노래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여학생이 다수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현장에 같이 있던 남학생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폭행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