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부무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조 장관 5촌 조카가 구속되자 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덕인 기자 |
"'조국 가족펀드'의 키맨…수사 출발점 돼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조 장관 5촌 조카가 구속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진술을 조작하기까지 한 인물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만큼 구속수사는 당연하다"고 논평했다.
16일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오늘 법원이 '조국 가족펀드'의 키맨, (조 장관) 5촌 조카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며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논평에서 "이제 시작이다. 조국 조카의 구속은 수사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조국과 그의 부인 정경심씨의 펀드 운용 개입 여부, 특히 청문회에서 '어디에 투자했는지 모른다'던 조국의 진짜 모습이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검찰을 향해 "조직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 바란다"며 "조국 일가의 민낯, 더 나아가 권력형 게이트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만약 조 씨의 구속 정도로 사건이 마무리된다면 국민의 분노는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을 수사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늦은 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36)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발부 사유로 "조 씨의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면서 "범행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조 씨의 지위 및 역할, 관련자 진술 내역 등 현재까지 전체적인 수사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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