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네오콘' 존 볼턴 보좌관 경질
입력: 2019.09.11 09:02 / 수정: 2019.09.11 09:02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경질됐다. 볼턴 보좌관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더팩트 DB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경질됐다. 볼턴 보좌관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더팩트 DB

"다음주 새 국가안보보좌관 지명할 것"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 보좌관의 경질로 대북 협상에서 진전을 보일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존 볼턴에게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며 "그래서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 사임 의사가 내게 제출됐다. 다음 주에 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주요 외교정책에 있어 강경 노선을 주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특히 최근에 무산됐던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과정에서 볼턴 보좌관이 강하게 반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크게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트위터에서 "지난 밤 사임하겠다고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해보자'고 했다"며 자신이 자발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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