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오늘 결혼합니다"…김영미 전 시의원과 '새 출발'"
입력: 2019.09.09 12:34 / 수정: 2019.09.09 14:14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김영미 전 시의원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김영미 전 시의원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축복 받고 싶어"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박 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결혼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혼자였던 12년의 삶에 둘의 삶을 새롭게 쌓으려 한다"며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활짝 핀 꽃 같은 사랑은 아니었지만, 태풍과 가뭄이 만든 벼이삭처럼 천천히 영글어 온 사랑"이라며 "한여름의 태양이 익혀낸 가을 같은 결실이고, 축복이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비서실장은 "오늘은 오롯하게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다"며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지니겠다'고 다짐한 정치인의 삶이지만, 오늘부터는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한다. 그래야 국민도 이웃도 더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비서실장은 별도 예식 없이 이날 오후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과 혼인신고만 한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 문재인 정권 첫 청와대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박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김 전 시의원과의 불륜설 등이 불거지며 중도 낙마했다.

시련의 시기를 김 전 시의원과 함께 이겨온 박 전 비서실장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공주·부여·청양 지역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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