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與 금태섭 "조국 '편가르기', 법무장관으로서 큰 흠" 
  • 이원석 기자
  • 입력: 2019.09.06 11:16 / 수정: 2019.09.06 13:4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언행불일치, 진심으로 젊은 세대에게 사과해야"[더팩트ㅣ국회=이원석·문혜현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조 후보자는 언행불일치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진심으로 변명 없이 젊은 세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과는 했지만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동문서답식의 답변을 해 젊은 세대가 상처입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 의원은 "조 후보자는 청년 사회와 문제, 공정에 대해 말해왔다. 젊은 세대는 그래서 '본보기가 되는 분들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다"며 "근데 조 후보자의 말과 살아온 삶에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조 후보자는 결점이 없다, 위법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 상식에 맞지 않는 답변"이라며 "또 조 후보자는 자신이 금수저는 진보면 안 되냐, 강남좌파는 많을 수록 좋다고 했다. 역시 엉뚱한 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올린 SNS에 비난이 쏟아지는 건 우리 편과 남의 편의 기준이 다르다고 편가르기를 했다는 것"이라며 "어느 편이냐에 따라 잣대가 달라졌다는 건 공정함을 생명으로 하는 법무장관으로서 큰 흠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 비판을 이해하고 성찰하고 있다"며 "제 발언들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과제가 검찰 개혁"이라고 자신의 임명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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