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효과?'…조국 임명 반대 51.5% vs 찬성 46.1%
입력: 2019.09.04 11:15 / 수정: 2019.09.04 11:15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권욱기자 2019.08.09/현장풀 이새롬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권욱기자 2019.08.09/현장풀 이새롬 기자

리얼미터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3차조사서 찬반격차 한 자릿수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찬성 여론도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1.5%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1%였다.

조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찬반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1차조사 때는 반대 54.5%, 찬성 39.2%로 찬반 격차가 15.3%포인트였다. 지난달 30일 2차조사 때는 반대 54.3%, 찬성 42.3%로 찬반 격차가 12%포인트까지 줄어들었고, 이번 3차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찬성 40.0%, 반대 57.4%)과 ▲부산·울산·경남(PK·43.4%, 53.0%) ▲서울(41.1%, 57.3%) ▲충청권(42.6%, 52.8%)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59.1%, 35.5%) 등 호남권에서 높게 나왔다. 경기·인천은 (51.3%, 47.9%)로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또한 20대, 50대, 60대 이상과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반대로 3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여성과 40대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2차 조사에 비해 충청권과 PK, TK,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50대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남성과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 40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감소했다.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시청 여부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0.6%가 직접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로 접했다는 응답은 30.9%, 중계 및 뉴스 미시청은 7.3%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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