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조국 기자간담회, 논란 정리 계기 됐을 것"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9.09.03 13:47 / 수정: 2019.09.03 16:45
강기정(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 인터뷰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국민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윤호 기자
강기정(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 인터뷰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국민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윤호 기자

3일 조국 청문보고서 재송부 계획…"송부 시한 길게 못 줘"[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국민들이 최근에 있던 조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 대해 정리하는 계기가 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본인의 일과 주변의 일, 사실과 의혹, 이런 걸 구분 지어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 수석은 "호전과 같은 판단을 떠나 '그래서 청문회가 필요했구나' 라는 것을 국민들이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국회에 부여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생각이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법이 정하는 절차여서 문재인 대통령이 재송부를 요청해야 한다"며 "결국은 오늘을 포함해 며칠을 (송부 시한으로) 줄지 모르겠지만, 재송부 시한을 정해 대통령이 국회에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송부 시한을 며칠로 할지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실장 간의 논의는 오전에 있을 것인데 결국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문제라서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서 송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태국·미얀마·라오스)을 순방 중이다.

강 수석은 "국회의 재송부 기한에 대해서는 "3일이라는 원칙은 없다. 10일 내에서 주어졌는데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 때 자료를 검토해보면 대체적으로 하루를 많이 줬다"면서 "조 후보자 한 명의 문제만이 아닌 6명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한데, 막연히 길게 줄 수도 없고 해서 곤란함이 있다"고 했다.

현재 조 후보자 외에도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옥(여성가족부)·한상혁(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금융위원회)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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