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브랜드 K' 홍보 나서…"한류공동체 첫 단추"
입력: 2019.09.03 07:39 / 수정: 2019.09.03 07:39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브랜드 K 제품 우수성 체험해보길"…축구스타 박지성도 나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의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진행된 '브랜드 K' 런칭쇼에 참석해 "K-팝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K-뷰티, K-푸드로 이어지며 태국 문화와 만나고 있다"며 "문화와 관광 대국, 태국이 가진 포용성으로 인해 한류가 태국에서 꽃피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뷰티, 생활용품 등 40여 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브랜드 K’라는 한국의 국가인증 상표를 달고 방콕에서 첫선을 보인다"며 "이곳에 전시되어있는 브랜드 K 제품들을 둘러보고 그 우수함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여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엄격한 기준을 통해 브랜드 K를 선정함으로써, 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양국 기업 간에 중소기업 브랜드 K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한류를 활용한 양국 유통업체 간 협력을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서 박지성 브랜드 K 홍보대사에게 브랜드 K 제품인 아이마스크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서 박지성 브랜드 K 홍보대사에게 브랜드 K 제품인 아이마스크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경, 세계 중산층 소비의 59%가 동남아 소비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미 아세안은 한국 제2의 교역 대상국이며 그 핵심 국가가 바로 태국"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와 관광 산업의 허브 태국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면 서로에게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행사가 양국 경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축사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은 브랜드K 제품 소개 영상 나오는 동안 피에르 포이그넌트 라자다그룹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때 가수 베리베리가 등장해 노래를 시작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광경에 미소를 지었다. 배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발로 박자를 맞추며 함박웃음을 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축구 스타인 박지성이 참석했다. 박지성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태국 방콕으로 왔다. 박지성은 "브랜드 K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지만 기술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사회자가 '누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게 있나'라고 묻자 "비행기 안에서 아이마스크를 썼는데, 피로가 덜했다. 이걸 권하고 싶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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