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방사능 수치, NLL 부근에서 해수 채취해 분석 중"
입력: 2019.08.28 11:23 / 수정: 2019.08.28 11:23
통일부가 북한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갔다는 주장에 대해 NLL에서 해수를 채취해서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통일부가 북한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갔다는 주장에 대해 "NLL에서 해수를 채취해서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산"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 23일 오전께 서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북측에 확인 내용을 요청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전문가를 통해 최근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분석하며 "북한 황해북도 평산 강변에서 나온 검은 물질은 우라늄 공장 폐기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카드뉴스를 통해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가능성이 적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보도에 나와 있는 황해북도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 공장만이 존재 하고 있다"며 "현재 분석 중에 있는데, 이 분석 결과가 한 2주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 의견들을 통해서 파악한 바로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 공장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 또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오는 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 보도들에 따르면 우라늄 농축시설에 근거해서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면서도 "일단 통일부가 파악하기로는 황해북도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 시설만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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