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조국 딸, 어려운 학생 주는 장학금 받았다면 문제"
입력: 2019.08.22 15:19 / 수정: 2019.08.22 15:19
오세정(사진) 서울대학교 총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립대 총장들의 오찬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과 관련해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남윤호 기자
오세정(사진) 서울대학교 총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립대 총장들의 오찬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과 관련해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남윤호 기자

"장학회 선정이 어떻게 됐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몰라"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과 관련해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주최한 오찬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오 총장은 "장학회 선정이 어떻게 됐는지, 선정 과정에서 누가 추천한 것인지 모른다"고 했다.

오 총장은 '관악회 장학금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학교)가 하는 게 아니라 동창회에서 하기 때문에 동창회에서 지금 아마 보고 있을 것"이라며 "동창회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그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가 준 장학금 401만 원을 받았다. 또 2학기에도 장학금 401만 원을 수령했다.

관악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일가 재산은 56억 원에 달해 조 후보자의 딸이 장학금 수혜 대상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은 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은 관학회가 준 장학금을 받고도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시 원서를 냈다.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조 후보자의 딸은 합격 다음 날인 10월 1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질병 휴학계를 냈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됐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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