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예산 확장적 기조…日 대응예산 과감히 발굴"
입력: 2019.08.13 12:11 / 수정: 2019.08.13 12:11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1조원 플러스 알파(+α) 부분 확대용 예산 발굴"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3일 내년 예산안에 대해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밝혔다.

윤 수석부의장은 "경기대응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예산의 집중성과 시급성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내년 세수 현황도 파악하고 균형있되 확장적으로 가기로 했고 기획재정부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R&D(연구개발) 예산에 대해서도 많은 건의가 있었고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수석부의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부품·소재산업 지원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에도 편성됐는데 내년도 예산은 보다 더 과감히 발굴해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1조원 플러스 알파를 하기로 했는데 관련 예산을 발굴해야 하니까 알파를 키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선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예산 2730억원을 반영했고, 내년 본예산에는 최소 '1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윤 수석부의장은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제시한 예산을 정부 부처에서 논의한 뒤 추후 다시 한번 당정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오늘 협의는 수치를 논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전체적 예산편성 기조와 주요 내용, 근거 등을 보고받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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