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한국, 청구권협정 일방적 위반" 억지
입력: 2019.08.06 19:17 / 수정: 2019.08.06 19:17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기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히로시마=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기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히로시마=AP.뉴시스

기존 입장 되풀이… "국가 간 약속 먼저 지켜라"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한일 관계와 관련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2일 각의를 열고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명단,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이후 첫 일성이다.

NHK,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4주년을 맞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청구권 협정 등 국가와 국가 간 관계의 근본에 관계되는 약속을 먼저 확실히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과 9월말 유엔 총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엔 "열거한 기회에 문 대통령의 출석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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