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北 미사일 발사,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정적…강한 우려 표명"
입력: 2019.07.31 15:35 / 수정: 2019.07.31 15:35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상임위원들은 3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더팩트 DB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상임위원들은 3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더팩트 DB

"日 경제 보복 철회 않으면 가능한 모든 조치 포함해 단호히 대응"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31일 "북한이 25일에 이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 상황과 관련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과를 냈다. 또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6분, 5시 27분께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발사한 2발이 미사일은 각각 6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우리의 노력에도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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