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새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뉴시스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 포착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새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 6분, 5시 27분께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발사한 2발이 미사일은 각각 6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이처럼 6일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으로는 우리나라의 F-35A 도입과 한미 연합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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