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7일 공개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29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은 유 이사장이 지난 5월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개그맨 황현희 질문에 "여러 차례 답했는데…못 믿냐" 반문

[더팩트｜이민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27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29회'에서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참여한 개그맨 황현희가 유시민에게 "대선에 나오는 것이냐, 안 나오는 것이냐"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황현희 씨가 나를 안 믿는구나. 이런(대선에 나오냐는) 질문을 하는 것 보니"라고 답했다.

황현희가 재차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유 이사장은 "여러차례, 여러장소에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대답을 했는데 못 믿는 것이냐"라며 논란을 일축 했다.

이어 또다른 게스트 박지훈 변호사는 유 이사장에 성격이 바뀐 것 같다는 질문을 했다.

박 변호사가 "좋게 말하면 성격이 좋아졌고 나쁘게 말하면 독기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있다"고 질문하자 유 이사장은 "남자가 60세가 다 되서 바뀌는 것을 봤냐"고 반문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1'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시즌2 방송은 내년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추석 직후 개시될 예정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