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군용기 침범 강력대응 나선 한국 지지"
입력: 2019.07.24 06:52 / 수정: 2019.07.24 06:52
24일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중러의 KADIZ 침범에 강력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더팩트 DB
24일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중러의 KADIZ 침범에 강력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더팩트 DB

굳건한 한미동맹 과시…"철갑처럼 확고하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미국 국방부는 24일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한국 영공과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데 대해 한국이 강경하게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전날(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침입하자 우리 공군 전투기가 경고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동맹국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특히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은 우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이들 동맹의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등 침범에 대한 대응을 강력히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방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두 동맹국과 러시아, 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관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미국의 동맹국 방어에 대한 의지가 철갑처럼 확고하다"며 한국과 일본이 유사시 상황에 빠졌을 때 동맹국 수호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앞서 23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는 동해 KADIZ에 무단진입했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해 군이 경고사격을 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일본의 자위대 군용기도 긴급 발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므로 영공침범을 한 러시아에 대해선 일본이 대응할 일"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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