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경, 가장 시급…日 의존 어떻게 줄일지 지혜 모으자"
입력: 2019.07.18 17:17 / 수정: 2019.07.18 17:36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정당 대표 초청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정당 대표 초청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뉴시스

"초당적 공동대응,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해 하실 것"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당 대표와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회동에서 "지금 경제가 엄중한데, 엄중한 경제 대책으로써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추경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협력을 해주시고 더 나가서 소재 부품 문제에 대한 대책 예산도 국회에서 충분히 반영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하고 공동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해 하실 것"이라며 "지금 가장 시급하고 주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또 우리 주력 제조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들의 지나친 일본 의존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크게는 지금의 한일 간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회복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저로서는 시급한 두 가지 문제를 오늘 중심의제로 삼아서 집중 논의하고 초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당대표 초청대화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가량 회동할 예정이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