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관보 스틸웰 "한일갈등 해결하기위해 노력"
입력: 2019.07.17 19:06 / 수정: 2019.07.17 19:06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신임 동아태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강경화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신임 동아태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강경화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김현종·이도훈·윤순구 만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한일갈등과 관련 갈등진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미국은 한일 양국 관계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한일관계의 긴장 상황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강경화 장관과 윤순구 차관보가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고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두 동맹인 한국과 일본 관계를 강화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한일 간의 협력 없이는 어떤 중요한 이슈도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스틸웰 차관보와 면담을 가진 윤순구 차관보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도 대화 재개 등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울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전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및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했고 오후에는 윤순구 차관보와 만난 뒤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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