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단식' 권성주, 손학규 향해 "당원이 두렵나" 
입력: 2019.07.17 13:07 / 수정: 2019.07.17 13:48
바른미래당 권성주 혁신위원이 17일 손학규 대표에게 이렇게까지 (혁신위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따지고 있다. /이원석 기자
바른미래당 권성주 혁신위원이 17일 손학규 대표에게 "이렇게까지 (혁신위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따지고 있다. /이원석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 정상화 요구하며 6일째 단식 농성 중인 權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17일 손학규 대표에게 "이렇게까지 혁신위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따졌다.

권 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손 대표에게 "대표님이 직접 만든 혁신위다. 이렇게까지 무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손 대표가 "무시한 게 아니다"라고 답하자 권 위원은 "왜 저희 간담회마저 피하냐"며 "저희는 혁신위를 지키기 위해 나와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 이야기를 한 번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권 위원은 "왜 저희들이 올린 보고서 자체를 무시하냐. 대표님 답지 않다"며 "저희는 당헌당규에 의해 (혁신) 안건을 올렸다. 그 안건이 두렵나. 당원들이 두렵냐"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권 위원의 말을 들은 뒤 "그 뭐… 절차상 문제가 있으니까"라며 자리를 떴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은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단식 중이다. /이새롬 기자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은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단식 중이다. /이새롬 기자

권 위원은 지난 12일부터 6일째 단식 중이다. 혁신위는 앞서 내부 표결을 통해 당원들에게 손학규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했으나 이에 반발한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혁신위가 정상화하기 위해선 위원장 선임도 이뤄져야 하지만 지도부는 미온적이다. 또한 혁신위의 제안이 실행되려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손 대표는 안건을 최고위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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