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김용태 "제 친형 같은 정두언 전 의원… 명복을 빈다"
입력: 2019.07.16 21:07 / 수정: 2019.07.16 21:40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부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김용태 한국당 의원이 현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홍은동=이동률 기자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부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김용태 한국당 의원이 현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홍은동=이동률 기자

정두언 전 의원 발견된 홍은동 방문해 애도

[더팩트|홍은동=이철영·문혜현 기자]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택 부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 전 의원이 숨진 곳을 찾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면서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 의원은 "정 전 의원이 한국 정치에 미친 영향이 깊다"며 "정치하며 꿈꾼 뜻이 이뤄지길 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통화했을 때 짐작하지 못했다"면서 "평소 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본인이 직접 정치를 하지 않아도 해설로 기여하려고 했던 뜻이 아쉽게 사그라들었다. 동료 의원이 꿈꾼 정치가 다시 불붙듯 일어났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정치하면서 숙명처럼 붙들고 있는 거다. 정 전 의원의 우울증은 사실"이라며 "숨기지 않고 치료받아온 것으로 안다.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었고 식당도 운영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는데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혀 내색하지 않아서 알아채지 못했다. 서로 안부 전하는 사이였고 몇주 전에 정우택 의원과 셋이서 만나 이야기했는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 지난주에 짧게 안부 전화하며 8월에 저녁이나 하자고 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우리 정치·사회에 남긴 족적이 참으로 깊고도 선명하게 남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정 전 의원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꾸었던 꿈을 동료 의원과 후배 정치인들이 이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금) 오전 9시이다.


moon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