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면 곤란하다" 황교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서 '숙면'
입력: 2019.07.14 16:26 / 수정: 2019.07.14 16:26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당협위원장들에게 경고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제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지난 12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 입장을 바라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졸고 있는 황 대표. /광주=뉴시스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당협위원장들에게 경고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제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지난 12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 입장을 바라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졸고 있는 황 대표. /광주=뉴시스

50분간 고개 떨군 채 졸아…손학규 대표도 졸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당협위원장들에게 경고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제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황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께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황 대표 옆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눈을 감은 채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입장 후 국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합수식과 카운트다운 등 공식행사 초반까지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빛의 분수' 공연부터 졸기 시작하더니 문 대통령의 개회선언이 이뤄진 9시 20분까지 고개를 푹 숙인 채 숙면했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손 대표도 똑같이 눈을 감고 있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 국제수영연맹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이 대회사 동안에도 황 대표는 잠에서 깨지 못했다. 황 대표는 약 50분간 졸다 깨다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 옆에 앉은 손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황 대표와 손 대표가 나란히 졸았음에도 유독 황 대표에게 비판이 쏟아지는 데는 앞서 당원 행사에서 조는 참석자들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원 원칙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졸고 있는 참석자를 향해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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