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달 11일 20여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한번에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홈페이지 |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어"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20여 명의 탈북민이 한 번에 한국에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탈북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뉴스1은 이날 보도를 통해 "지난달 11일 오전 20여 명의 탈북민이 대한항공편 비행기를 이용해 태국을 출발해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를 통해 뉴스1은 정부가 20여 명 규모의 탈북민을 한 번에 입국시킨 것이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 입장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탈북민 입국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 안전, 그리고 관련국과의 외교 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드리기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사실과 어떤 내용이 다르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보도된 북한 개정 헌법 관련 '핵보유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평가로 통일부는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