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 대통령 수보회의 주재…'日 수출규제' 언급 관심
입력: 2019.07.08 06:55 / 수정: 2019.07.08 06:55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수보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수보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제공

조심스런 분위기 속 여론전 방침…가능성 적어

[더팩트|문혜현 기자]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자리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이유로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수출을 규제 조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 1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보회의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3개 그룹 총수와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정부는 외교부와 산업부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함께 국제사회 여론전을 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특별히 상반된 정치적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

청와대 내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 과정에서 '정치적 보복'이라는 표현을 '보복적 성격'으로 수정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정치적인 메시지보다는 일본의 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들이 입게 될 타격과 국내 생산 품목 확대, 수입선 다변화 등 현재까지 모아진 정부 대책을 말하고, 국내 대기업을 향해선 현재 국면을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당부의 말을 언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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