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통역사 신혜영 보도에 "확인 어려워"
입력: 2019.07.03 11:26 / 수정: 2019.07.03 11: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김창선(가운데)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들이 30일 오전 남측 자유의 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여성이 신혜영 통역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김창선(가운데)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들이 30일 오전 남측 자유의 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여성이 신혜영 통역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

"사실상 종전언 대통령 발언 그대로 받아들여야"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는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 통역사 신혜영이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상봉에 나타났다는 보도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보도에서는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구금을 당했다던 북한 외무성 통역사 신혜영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 나타났다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통역차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그 보도는 봤다"며 "북측의 특정 인물에 대한 확인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확인 여부를 말씀드리기 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측에서 공개적으로 확인을 하는 내용이 있기 전까지는 특정 인물에 대해 '맞다', '아니다'는 그런 말을 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것들은 추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사실상 종전선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묻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발언 그대로 봐주시면 될 것"이라며 "문서상에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 시작을 선언한 것과 같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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