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동시적·병행적 진전 위해 북측과 논의 준비 돼 있어"
입력: 2019.06.28 16:20 / 수정: 2019.06.28 16:20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남윤호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남윤호 기자

韓 이도훈 "북미 대화 모멘텀 높혀 대화 재개"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북미 간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공약을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8일 방한 중인 비건 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외교부를 찾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은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최근 긍정적 분위기를 평가했다"며 "우리로서도 4.27 판문점 선언, 9월 평양 공동선언, 6.12 북미 공동성명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이고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비건 대표에게 설명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그러면서 "특히 주말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한 긍정적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도 "금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비건 대표는 우리 외교부 측과 회동한 뒤 29일 도착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해 조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9~30일 방한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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