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우호적인 친서 보냈다"
입력: 2019.06.25 06:39 / 수정: 2019.06.25 06: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확인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이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확인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이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폼페이오도 '친서' 언급…북미대화 이어지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았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발언은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 간 대화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실제로 생일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고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지난 14일이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이례적으로 친서를 읽고 있는 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에 보낸 친서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이날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같은 날 '친서'를 언급하며 북미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 친서가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데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서교환'으로 인해 북미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마련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9~30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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