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17일) 검찰총장 지명 가능성… 윤석열 유력
입력: 2019.06.17 06:48 / 수정: 2019.06.17 06:48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새 검찰총장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덕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새 검찰총장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덕인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 임명제청 보고받은 후 이날 중 지명할 듯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한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의 이름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연차를 사용했지만 오전 10시 박상기 법무부 자관으로부터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1명에 대한 임명제청 관련 보고를 받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중 임명제청된 인사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을 4인으로 압축했다. 윤 지검장,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이 이름을 올렸다.

관심은 윤 지검장 지명 여부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스타'가 됐고, 문재인 정부 들어 파격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윤 지검장은 후보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연수원 23기인 윤 지검장은 18기인 현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5년이나 늦다. 일각에선 기수 파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임명된다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고검장을 거치지 않은 총장이기도 하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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